건설공제조합, 금융관리체계 전면 개편…‘금융전문회사’ 도약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이 금융관리체계의 전면 개편을 통한 금융전문회사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은 이미 지난해 보증사업체계 전반에 대한 연구용역을 마치고, 현재 그 결과를 규정과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보증사업이 건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 보증한도, 심사, 요율 등 전반적인 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자산운용 분야에서도 개편이 진행 중이다. 작년 하반기에 구축한 자산운용시스템은 자산운용 규모, 수익률, 투자포트폴리오 현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자산운용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신 금융 IT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 기반으로 고객경험, 운용관리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변화시키는 정보화전략계획(ISP)를 수립해 진행 중이다.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술들을 보증 등 금융사업에 접목시키고자 한다.
수익구조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책임준공 보증 및 시공사 자체 시행 PF 보증상품 출시에 이어, 건산법 개정을 통해 비조합원에 대한 PF보증상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보증상품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런 다각적 노력을 통해 조직에 고도의 전문성을 배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전문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총회에서 선임된 이석용 신임 이사장 역시 보증대급금 급증 등 조합이 직면한 현실을 강조했다.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사업 다각화,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한 종합건설금융기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영각오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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